[한미 관세협상] 자동차산업계 "車 관세 타결, 수출 불확실성 해소"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5.07.31 12:22  수정 2025.07.31 12:23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선적을 기다리는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뉴시스

정부가 미국 자동차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조정한 것과 관련해 자동차산업계가 긍정의 뜻을 밝혔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31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한-미 관세 협상과정에서 지난 4월부터 적용돼 온 25% 고율의 자동차 관세가 일본, EU 등 경쟁국가와 동등한 15%로 감소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이러한 협상 결과를 이끌어 낸 정부의 전방위적 통상외교 노력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미국시장은 우리나라 수출 278만대 중 50% 이상 차지하는 주력시장으로, 이번 관세 협상 타결로 우리나라가 일본, EU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으며, 자동차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이 없어진데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자동차업계는 이러한 정부의 통상협상 결과에 힘입어 경쟁력 제고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술개발 및 생산성 향상 노력을 추진해 나가고, 아울러 미국 현지시장 점유율 확대, 수출시장 다변화와 미래차 전환 촉진의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자동차 품목관세가 빠른 시일내에 수출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자동차업계가 국내생산기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내생산세액공제 신설 등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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