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SOL 코리아메가테크 액티브’ 순자산 1000억 돌파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7.31 15:09  수정 2025.07.31 15:09

우수한 성과에…개인·은행 리테일 자금 800억원 유입

연초 이후 수익률 72%…코스피 대비 2배 이상 높아

국내 미래산업 이끌 핵심 메가테크 테마에 집중 투자

ⓒ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이 ‘SOL 코리아메가테크 액티브’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21년 10월 상장 이후 꾸준한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개인·은행 중심의 리테일 자금이 800억원 이상 유입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SOL 코리아메가테크 액티브’는 최근 두 달 동안 순자산이 5배 이상 증가했다. 순자산 급증의 배경에는 우수한 수익률이 있다.


‘SOL 코리아메가테크 액티브’의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7.73%, 40.12%, 50.86%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5.71%, 25.93%, 27.35%)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72.04%로, 코스피(34.64%)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전략적으로 비중을 확대한 인공지능(AI) 전력 인프라, 고대역폭메모리(HBM)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항공우주 등 핵심 테마가 ETF 전체 수익률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SOL 코리아메가테크액티브’는 ▲모빌리티 ▲인공지능 ▲지능형 로봇 ▲항공우주 ▲맞춤형 헬스케어 등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이끌 핵심 메가테크 테마에 집중 투자한다.


편입 종목인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비에이치아이는 올해 들어 각각 270%, 229%, 174% 상승했다. 6월 정기변경 이후 비중을 확대한 삼성전자와 현대차도 한 달 동안 각각 26%, 1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6월 정기변경 당시 신한자산운용은 신정부 출범에 따른 트럼프 행정부와의 무역협상 본격화 가능성을 고려해 관세 불확실성으로 조정을 받았던 자동차와 반도체 업종의 반등 가능성을 반영해 리밸런싱을 진행했다.


이처럼 ‘SOL 코리아메가테크액티브’는 시장 상황에 따라 새로운 테마를 추가하는 등 매월 수시변경을 통한 액티브 전략을 기반으로 유연하게 운용되고 있다.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및 베스트 애널리스트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테마·종목을 선별해 구조적 성장 산업과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김주영 신한자산운용 주식투자운용본부 이사는 “특정 테마에 집중하는 ETF는 상승 국면에서는 높은 수익률이 가능하지만, 하락 국면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유연한 테마 순환 대응과 리스크 관리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테마 자체의 편출입은 없었지만 향후 금리 인하 시점, 미국 부채한도 협상,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유예 종료 등 주요 변수를 주시하며 종목 단위의 전략적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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