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의도 없다”는 양동근, ‘반탄 목사’ 행사 참석 논란에 “맘껏 욕해”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08.02 13:13  수정 2025.08.02 13:13

배우 겸 가수 양동근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보수 성향 손현보 목사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논란에 휩싸인 것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양동근SNS

2일 양동근은 자신의 SNS에 “널 믿은 내가 XX이지. 얘들아 맘껏 실망하고 맘껏 욕해. 너희에겐 그럴 자유가 있어. 내가 자살을 하긴 좀 그렇잖아?”라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서 양동근은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그의 이마엔 ‘병X’이라고 욕설이 적혀 있다. 최근 논란을 염두에 둔 심경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양동근은 전날 “너무 은혜로운 시간이었다”며 지난달 30일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가 주최한 청소년·청년 여름 캠프 공연 영상을 게재했다. “눈보다 더 희게 죄를 씻으소서”(Wash it whiter than snow)라는 성경 구절도 함께 남겼다.


이 가운데 행사 주최자인 손 목사가 과거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을 옹호하면서, 한국사 강사 전한길 등과 함께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인물이었던 터라 양동근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에 양동근 소속사 측은 해당 행사 참석과 관련해 “정치적 의도는 없다”며 “해당 교회나 목사와도 무관하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양동근은 평소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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