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글로벌 앱 출시…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확대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08.07 09:02  수정 2025.08.07 09:05

AI 번역부터 물류·광고까지…글로벌 진출 인프라 제공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와디즈 글로벌'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와디즈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와디즈 글로벌'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7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앱 서비스는 해외 200개국을 대상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이커는 와디즈 플랫폼에서 프로젝트를 개설하고, 해외 배송 국가만 선택하면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펀딩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번역, 물류, 광고 등 해외 진출에서 발생하는 실무를 와디즈가 AI 기술과 제휴 파트너를 통해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영어로 시작된 서비스는 이달 중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와디즈는 지난 5월 글로벌 웹과 모바일 웹 서비스 버전을 먼저 공개했으며 현재까지 89개국에서 6000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했고 20개국 이상에서 결제가 발생했다. 주요 수요는 뷰티(25%), 패션(21%), 테크가전(11%) 등 순으로 나타났다.


대표 사례로는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가 선보인 캠핑 쿡웨어 제품이 총 4억4000만원의 펀딩 중 약 3500만원을 글로벌 펀딩으로 기록하며 대만·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에서 결제가 발생했다.


와디즈는 오는 31일까지 해외 결제 3개국 이상 또는 100건 이상을 달성한 프로젝트에 대해 최대 1000만원의 해외 배송비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와디즈 글로벌 앱은 안드로이드와 iOS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앱스토어 정책에 따라 약 170개국에서 사용 가능하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국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이 와디즈를 통해 글로벌 고객과 직접 연결되고, 해외 진출의 실질적 기회를 만들어가는 변화가 이미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AI 기술, 물류 인프라, 마케팅 전방위 지원을 강화해 한국 브랜드가 세계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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