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공단, 민간 AI 양식 기술 발굴 위한 ‘스마트양식’ 경진대회 개최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8.08 09:47  수정 2025.08.08 09:47

사업 실증·아이디어 부문 나눠 진행

한국어촌어항공단 스마트양식 경진대회 포스터.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민간이 보유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양식 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현장에 접목하기 위한 ‘2025 스마트양식 도전해(海)’ 경진대회 참가 신청을 오는 25일까지 접수한다.


‘스마트양식’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양식장을 자동·지능화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공단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청년, 스타트업, 민간 기업 등이 보유한 혁신 기술을 적극 발굴하고자 한다.


참가 대상은 수산업계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 연구기관, 대학생, 기업 등 누구나 가능하다. 1인 또는 팀 단위(최대 10인), 학교·법인·조합도 참여할 수 있다.


본 시범대회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공단이 주관한다. (사)한국수산기자재협회가 후원한다. 주제는 ‘사료 자동공급 기술 평가’로 ▲실증기반 부문과 ▲아이디어 기반 부문으로 나누어 추진한다.


실증기반 부문은 참가자가 공단이 제공하는 동일한 조건의 양식장, 수조, 사료, 넙치(150g 개체)를 기반으로, 직접 기술을 구현·실증하는 방식이다.


예선에서는 제안서 기반 서면평가(1차) 및 발표평가(2차)를 거쳐 본선 진출팀을 선발한다. 본선에서는 실제 실증 평가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평가 항목은 알고리즘 구현, 자동급이 정확도, 데이터 활용도, 기술 실현성 등이다. 대상팀에는 7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수산양식박람회 내 홍보 부스, 후속 실증 연계 기회 등을 제공한다.


아이디어 기반 부문은 문제 인식부터 해결 방안까지 창의적 제안을 중심으로 공모한다. 예선(서면)과 본선(발표)으로 나눠 진행한다. 참가자는 ▲스마트 사료 공급 효율화 ▲고수온 대응 자동화 시스템 ▲ESG 실천 아이디어 ▲데이터 활용 활성화 방안 ▲자유주제 가운데 1개를 선택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실현 가능성·공공성·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대상에는 150만원의 상금과 다음 해 실증 기회를 부여한다.


본 경진대회 온라인 설명회는 오는 12일 열린다. 권역별 ‘찾아가는 설명회’도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설회에서는 경진대회 목적, 평가 기준, 제출 방식, Q&A 등을 안내한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민간 주도의 혁신기술이 양식 산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청년 창업과 기술 혁신을 동시에 이루는 스마트양식 플랫폼으로 경진대회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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