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총부리 겨누다 파면된 尹, 누가 배신자인가…신천지 등 모두 탈당해야"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5.08.09 10:55  수정 2025.08.09 10:57

"피고인 尹, 자유 민주주의 파괴한 민족 배신자

폭력적 언어·거짓 선동 휘둘리는 정당, 미래 없어"

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국가의 주인인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다가 파면된 자, 정통보수를 말아 먹은 자, 그를 옹호하며 국민의 힘을 나락으로 빠뜨리는 자, 그들이 배신자지 누가 배신자란 말인가"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의 지지 세력 '윤어게인'을 직격했다.


조경태 후보는 9일 페이스북에 "비상계엄의 잘못을 온 국민과 함께 지적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사람이 어떻게 배신자인가"라며 "피고인 윤석열 전대통령은 자유민주주를 파괴시킨 민족의 배신자"라고 일침했다.


조 후보는 "국민들과 함께 비상계엄을 막아낸,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사람이 진정한 참정치인"이라며 "피고인 윤석열에 대한 맹목적 지지자들의 폭력적 언어와 거짓 선동에 휘둘리는 정당은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일교·신천지전광훈제일교회에서 가입 시킨 국민의힘 당원들의 탈당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조 후보는 "윤어게인을 주장하는 당원들이 활개치는 한 당 지지율은 계속 하락하게 될 것이고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필패할 것"이라며 "대구·경북(TK) 자민련 수준도 안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가혹하리 만큼 고통스러운 인적쇄신을 통한 혁신을 하지 않으면 당은 해체수준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을 완전 개조해서 통해 국민들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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