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청소년들이 반도체 산업 전반을 이해하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반도체 교육'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에는 중학생 37명, 고등학생 35명 등 총 72명이 참여했으며, 137명이 신청해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진로 특강을 겸한 이론 강의와 산업체 현장 탐방으로 구성됐다.
이론 교육은 경희대학교 중앙도서관 피스홀에서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나눠 진행됐으며, 삼성전자 출신 산업체 경력자로 구성된 경희대학교 산학협력중점교수 4명이 강사로 참여했다.
강사진은 반도체의 기초 개념, 제조 공정, 산업의 역사, AI 시대의 반도체 역할 등 전반적인 내용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으며, 고등학생 과정에는 경희대 입학사정관이 참여한 진학 특강도 포함됐다.
교육 마지막 날에는 전 참가자가 수원 삼성 이노베이션뮤지엄(SIM)을 방문해 반도체 기술 발전사를 체험하고, 글로벌 반도체 중고 장비 전문기업 ㈜서플러스글로벌을 찾아 임원 특강과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 투어를 진행하는 등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강의를 진행한 교수들에게 "AI시대를 맞아 향후 인간만이 설계할 수 있는 반도체 영역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반도체 분야별 특성과 전망에 대해 더 설명해달라"는 등의 추가 질문을 쏟아내며 교육에 열의를 보였다.
시가 마련한 이번 교육은 지방자치단체·대학·교육청·기업이 함께한 '지산학 협력'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각 기관은 역할을 분담해 유기적인 협업을 이뤄냈다. △용인특례시는 예산 지원과 기업 연계 △경희대학교는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와 운영 △용인교육지원청은 '미르아이공유학교' 플랫폼을 통한 교육생 모집과 성과 관리 △㈜서플러스글로벌은 산업체 프로그램과 임원 특강을 제공하며 협업의 시너지를 높였다.
처인구 보건진료소 7곳 유지 결정
처인구 내 보건진료소 7곳을 모두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처인구보건소는 올해 초 진료소 이용자 감소와 처인구 남부권역의 도시화, 의료접근성 개선 등을 고려해 진료소를 폐소하고, 순회 진료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상일 시장은 주민들에 대한 의료공백 발생 가능성을 우려해 신중하게 판단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처인구보건소는 보건진료소운영협의회와 주민들의 의견 등을 고려해 모든 진료소를 유지키로 했다.
처인구보건소는 계약만료와 정년퇴직 등으로 인력 부족현상이 발생할 경우 보건의료 인력을 단계적으로 충원해 진료소를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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