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전한길, 해(害) 된다면 출당해야…제도적 장치도 필요"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5.08.11 11:26  수정 2025.08.11 11:29

"김문수 후보, 당대표에 출마 말았어야"

"후보가 주인공이어야 하는데 주객전도"

"정청래 대표, 상대 대한 예의는 있어야"

"李대통령, 조국·윤미향 사면에서 빼야"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난동을 일으킨 유튜버 전한길 씨에 대해 "당에 해를 끼치고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징계 뿐만 아니라 출당 조치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비상대책위원을 맡고 있는 김대식 의원은 11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 나와 "(전당대회) 나와 있는 후보들이 주인공이고 국민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데 갑자기 전 씨가 나왔다. 지금 주객이 전도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 씨) 본인은 유튜브 전한길TV를 하니 언론인 신분으로 들어갔다는데 그럼 나도 김대식TV를 하니 언론인이냐"라며 "이제라도 대의원이 아니면 출입을 엄격하게 막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사실 지도부는 전 씨가 들어온 줄을 몰랐다"며 "대구·경북시당에 철저하게 사실관계를 가려서 징계해달라는 의견이 접수됐기 때문에 비대위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철저하게 오늘 중으로 처리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현재 당대표 후보로 나선 김문수 후보의 출마를 지적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전당대회 공고가 나기 전에 (대선과 총선 패배) 책임을 져야 될 김 후보와 한동훈 전 대표는 나오지 말라,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김 후보도 이번에 출마를 안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몸부림치고 비전을 제시하고 개혁·혁신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나와서 토론하고 논쟁하고 해줘야 되는데 (전) 대선 후보가 나오니까 이 모양 이 꼴이 되는 것"이라며 "유행가 가사처럼 '길면 3년 짧으면 1년'인데 1년 안에 어떤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면 다음 총선까지 간단 걸 우리가 직시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악수는 사람하고 하는 것'이라는 강성 발언까지 꺼내며 야권과의 협치와 거리를 두고 있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선 "정 대표가 여당 대표인지 야당 대표인지 분간이 안 간다"며 "아무리 전쟁터에서 적수를 만나도 상대에 대한 예의가 있다"고 날을 세웠다.


끝으로 이날 오후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논의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의 사면 가능성에 대해선 "대통령이 큰 결단을 할 수도 있다고 본다. 이러이러한 사람은 빼는게 좋겠다고 결단해주면 대통령의 인기는 급상승할거라고 본다"며 "이재명 대통령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국민통합과 화합을 위해 저 두 분은 이번 사면에서 빠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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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김대식아,  니 말대로 전한길 강사님께서 당에 해를 끼치고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징계 뿐만 아니라 출당 조치도 해야 하지만 아무 잘못도 하지않고 옳은 일만 하셨도다.  니를 출당해야 겄다. 고 선상님이 강조했다.
    
    
    2025.08.1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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