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T1·KT 롤스터 연파하며 4연승…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확정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08.11 15:12  수정 2025.08.11 15:14

T1 '케리아' 류민석, 서포터 최초 500킬 달성

디플러스 기아는 플레이-인 진출

젠지 선수단 ⓒLCK

젠지가 T1과 KT 롤스터를 꺾으며 4연승을 달성, 2025 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 LCK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2025 LCK 4라운드 1주차 경기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3라운드에서 T1에 패해 연승이 끊겼던 젠지는 7일 맞대결에서 짜릿한 설욕에 성공했다. 1세트에서는 T1이 킬 스코어 19대 2, 골드 격차 1만 이상으로 완승을 거뒀지만, 젠지는 2세트부터 흐름을 뒤집었다. 바텀 라이너 '룰러' 박재혁이 신규 챔피언 '유나라'로 노데스 활약을 펼쳤고, 3세트에서는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이 코르키를 앞세워 성장 격차를 벌리며 26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젠지는 '패승승' 역스윕으로 T1을 꺾었다.


이어 10일 KT 롤스터전에서도 젠지는 2대 0 완승을 거뒀다. '룰러' 박재혁은 두 세트 모두 노데스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POM(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KT는 이날 패배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로써 젠지는 23승 1패, 4연승을 기록하며 정규 시즌 레전드 그룹 1·2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디플러스 기아 선수단 ⓒLCK

T1은 4라운드 1주차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7일 젠지전 패배 후 9일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한 T1은 2대 0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4킬을 확보하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고, 28분 만에 24대 5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도란' 최현준이 탑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고, 오브젝트 전부를 장악하며 26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특히 1세트에서 '케리아' 류민석은 LCK 서포터 최초로 500킬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디플러스 기아는 10일 DN 프릭스를 2대 0으로 완파하며 플레이-인 진출을 확정했다. 1세트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미드 타워 앞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뒤 경기를 잡았고, 2세트에서는 1292일 만에 등장한 '잔나'를 상대로 '에이밍' 김하람의 코르키가 활약하며 31분 만에 승리를 마무리했다.


현재 라이즈 그룹 2위 BNK 피어엑스(10승 14패), 3위 OK저축은행 브리온(9승 15패), 4위 DRX(7승 17패)가 남은 6경기를 두고 치열한 플레이-인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2025 LCK 4라운드 1주차 팀 순위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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