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금융고배당TOP10’ 신규 상장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8.12 17:11  수정 2025.08.12 17:11

수익성·고배당 등 갖춘 금융주 10종목에 집중 투자

밸류업 정책에 따른 저평가 해소 및 배당소득 분리과세 수혜 기대

매월 15일 기준 월중배당…월말배당 상품과 투자 시 2회 수취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이 주주환원 확대와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금융주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금융고배당TOP10’을 시장에 선보였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금융고배당TOP10’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해당 ETF는 출시 첫날 1.41%(140원) 오른 1만45원에 장을 닫았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은 금융지주사·은행·증권사 등 고배당 성향이 뚜렷한 금융주 중 엄격한 재무 요건을 통과한 10종목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편입 종목들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종목들로 구성돼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따른 저평가 해소 기대감이 높다.


또한 ‘금융고배당TOP10’ 지수의 최근 5년 평균 배당수익률은 연평균 6% 이상을 기록, 코스피 대비 3배 이상 높다.


금융주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분리과세 기준인 배당성향 40%까지 배당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은 지난해 12월 상장된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동일한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면서도, 커버드콜 전략을 제외해 주가 상승 시 수익을 온전히 따라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상품인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연초 이후 40.9%의 수익률을 기록,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에만 2333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금융주에 대한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은 월중 배당을 하는 ETF로서 매월 15일 기준으로 배당금을 지급한다. 따라서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등 월말 배당을 지급하는 ETF와 함께 투자하면 월 2회의 배당을 수취할 수 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금융주의 역대급 실적에 상법 개정, 분리과세 등 정책적인 요인들이 더해져 금융주가 고배당 투자의 대표주가 됐다”며 “KODEX 금융고배당TOP10을 통해 엄격한 선별 기준을 통과한 금융주 10종목에 투자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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