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트럼프와의 회담 개인적 승리로 제시할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월 19일(현지 시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러 정상회담을 앞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휴전이나 종전이 아닌 새로운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밤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메시지에서 "우크라이나 정보기관과 군 지휘부 보고서에 따르면 푸틴은 확실히 휴전이나 전쟁 종식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어 "오히려 그들은 새로운 공격 작전을 준비하는 것처럼 병력과 자원 재배치하고 있다"며 "이는 평화를 준비하는 이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푸틴은 미국과 회담을 자신의 개인적 승리로 제시한 뒤 이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우리는 전장 상황과 러시아의 추가 행동 계획에 대한 실제 상황을 계속해서 알리고 있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오는 15일 알래스카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 영토 양보를 압박하고 있다. 젤렌스키는 종전을 위해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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