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李정권, 특검으로 테러…인권탄압 조사단 만들겠다" [충청·호남 합동연설회]

데일리안 대전 =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08.13 16:46  수정 2025.08.13 16:48

13일 대전서 8·22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집권 두 달 만에 민주주의가 파탄 났다

이재명 재판 계속 국민 서명운동 전개"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대표가 되면 이재명 정권의 3대 특검(특별검사) 인권탄압 조사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13일 대전 배재대학교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8·22 전당대회 충청·호남 합동 연설 정견발표에서 "오늘은 특검에서 우리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했다. 전당대회에 폭탄을 던지는 테러 만행 아니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집권 두 달 만에 민주주의가 파탄 났다. 범죄자 이재명의 5개 재판 모두 중단됐다. 법치주의가 무너졌다"며 "내가 대표가 되면 '이재명 재판 계속 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은 경제도 파탄냈다. 세금 폭탄을 퍼부었다. '노봉법'으로 기업의 목을 조였다"며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난 기업은 아예 문을 닫도록 한다. 기업을 죽이고 일자리를 없애서 청년들의 꿈을 박탈하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안보와 경제의 기본 동맹이다. 그런데 이재명 정부에는 반미 인사가 너무 많다"며 "정청래는 미 대사관저 담을 넘어 사제 폭탄을 던지고 쇠파이프로 현관문을 부수고 시너를 뿌린 극좌"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한미동맹을 망친 이재명 정부는 친북 행보를 보인다"며 "대북 방송을 막고 북한 인권보고서도 안 만든다고 한다. 불법으로 3조 이상을 갖다 바쳐 핵무기를 바친 민주당은 해체해야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어 "지금 우리 당은 107명이다. 100석이 무너지면 장기 집권, 개헌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재명 독재에 반대하는 모든 국민과 손잡고 국회 뿐만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의 국민이 모두 일어나서 투쟁해야 되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이어 "(나는) 감옥도 두렵지 않다. 고문도 두렵지 않다"며 "이재명의 무도한 독재와 맞서 이길 사람은 누구냐. 싸워본 사람은 누구냐. 말로만 아니라 몸으로 온 평생 맞서 싸운 사람은 누구냐. 무도한 이재명 독재를 끝장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