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한화, 미국산 LNG 공동 도입…에너지 안보·수급 안정 강화

김준동 한국 남부발전 사장(가운데)이 14일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오른쪽) 및 이재규 한화에너지대표(왼쪽)와 함께 ‘글로벌 LNG 협력 강화를 위한 Team KOREA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한화그룹 계열사와 손잡고 글로벌 LNG 협력을 확대한다. 미국산 LNG 공동 도입과 국내 LNG SWAP 협력 등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높이고 수급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남부발전은 1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너지와 ‘글로벌 LNG 협력 강화를 위한 Team KOREA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미국산 LNG 구매 환경이 개선된 가운데 민간 직도입사와 공기업이 협력해 직도입 경쟁력을 확보하고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경쟁력 있는 미국산 LNG 공동 도입, 국내 LNG SWAP을 통한 수급 안정성 확보, 글로벌 LNG 시장 정보 교류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국제 에너지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최근 중동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한미 관세협상 타결 등 대내외적 변화 속에서 민간과 함께 LNG 직도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Team KOREA’ 협약이 미국산 LNG 공동 도입 등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