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양자 회담 중요…4년 이어진 전쟁 종식의 기초 단계"
러시아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양자 협상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19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에 참여하는 협상단의 급을 높이는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방금 백악관에서 종료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유럽 국가 정상들과의 협상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샤코프 보좌관은 "러시아와 미국은 매우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 두 사람(트럼프·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문제뿐 아니라 러시아와 미국에 대한 각종 현안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유럽 정상 등과의 회담 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먼저 만나야 한다. 회담이 끝나면 나와 두 정상이 함께하는 3자 회담이 있을 것"이라며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중동 지역)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는 4년 동안 계속된 전쟁을 해결할 기초적인 단계다"며 "안전 보장은 유럽 국가가 제공하기로 했고 미국도 이를 도울 예정이다. 모두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평화가 올 가능성에 기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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