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줄었는데…한국, 미국 의약품 수입국 순위 첫 10위 진입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5.08.20 14:44  수정 2025.08.20 14:45

미국 올해 2분기부터 의약품 수입 감소세

한국, 6월 미국 의약품 수입국 순위 10위 기록

의약품 관련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의 의약품 수입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미국 월별 의약품 수입국 순위에서 한국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20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6월 미국 월별 의약품 수입액 기준 10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올해 1월 13위, 2월 14위, 3월 20위, 4월 12위, 5월 12위 등 3월을 제외하고 순위가 오르다 6월 처음으로 10위권까지 진입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의약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다. 지난해 기준 미국은 의약품 943억 달러를 수출하고 2126억 달러를 수입해, 1180억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미국의 월별 의약품 수입은 1분기까지 증가세를 보이다 4월 205억 달러, 5월 190억 달러, 6월 151억 달러로 감소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올해 관세 및 의약품 비축 영향으로 주요국의 미국 의약품 수출이 2분기부터 감소하고 있지만, 한국은 대미 의약품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저력이 빛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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