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류’ 로운→박서함, 혼탁한 세상에 내던져진 세 청춘…9월 26일 첫 공개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08.25 09:19  수정 2025.08.25 09:19

‘탁류’에서 배우 로운, 신예은, 박서함이 정의를 위해 나아가는 청춘의 모습을 그린다.


25일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탁류’ 측은 9월 26일 공개를 시작한다고 밝히며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티저 포스터에서는 ‘경강’(지금의 한강 일대, 조선시대에 수도를 중심으로 흐르는 물줄기로 서강, 마포, 용산, 노들, 한강진, 동작, 동호에 이르는 지역)의 거친 물살이 표현됐다. 동시에 맑았던 경강을 어둠으로 뒤덮은 권력자들의 부패함을 나타내는 듯 먹물이 흩뿌려진 배경 속, 결의를 다지는 세 청춘들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그대 잘못입니다. 혼탁한 세상에 태어났으니”라는 문구는 시대를 잘못 타고난 청춘들이 자신의 앞에 놓인 운명을 어떻게 개척해 나갈 것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탁류’ 측에 따르면 특히 이번 포스터의 로고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크송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 정태춘이 직접 만들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권력자들의 손에 의해 처참히 기울어진 혼탁한 조선, 그곳에서 각기 다른 정의를 위해 나아가는 세 청춘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먼저 “사는 게 참으로 사나운 꿈이다.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할 겁니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는 시율(로운 분)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어 경강의 고요함도 잠시, 조선을 침략하는 거대한 그림자와 함께 “조선은 기울어진 땅이다”, “사방이 썩어 냄새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란 정천(박서함 분)의 절박한 목소리가 뒤섞이며 긴장감을 높인다. 이어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라고 단호하게 외치는 최은(신예은 분)에 “권력자에게 말이 안 되는 건 없다”라며 짓밟는 이들, 그리고 그에 맞서 “싸웁시다. 지겨운 세상 죽는 것도 복이다”라며 칼을 가는 세 청춘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박지환, 최귀화, 전배수, 김동원, 최영우 등도 등장해 이들의 얽히고설킨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게 한다.


‘탁류’는 9월 25일 1~3회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9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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