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 6.53% 상승…키움·미래에셋·대신 등도 오름세
국내 증권주들이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6분 현재 부국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6.53%(3400원) 오른 5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한화투자증권(6.27%)·키움증권(3.66%)·미래에셋증권(3.15%)·대신증권(2.63%)·신영증권(2.43%)·SK증권(2.23%)·상상인증권(2.00%) 등도 오르고 있다.
이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자 대표적인 금리 인하 수혜 종목인 증권주에 투심이 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에서 “고용 시장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정책이 제약적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기본 전망과 위험 균형의 변화는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의 명분이 될 수 있는 성장률 둔화, 고용·물가 문제 등을 차례로 제시했다. 통상 성장률 및 고용 둔화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명분으로 활용되는 재료다.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 발언에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고 보고 있다. 이로 인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고, 증시 거래대금이 증가할 가능성이 함께 커지면서 증권주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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