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가나에 13억원 규모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 공급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5.08.25 14:39  수정 2025.08.25 14:39

가나 현지 파트너사와 miLab MAL 공급 계약 체결

잇따른 계약으로 말라리아 진단 시장 입지 확보

노을의 AI 기반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 miLab MAL ⓒ노을

노을은 서아프리카 가나에 2년간 총 97만5000달러(약 13억6000만원) 규모의 AI 기반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 ‘miLab MAL’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에 대해 베냉,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앙골라 등 기존 아프리카 주요 시장 내에서 축적된 성능 평가 및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miLab MAL의 성능과 신뢰성이 다시 한번 입증된 성과라고 강조했다.


노을은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가나 내 주요 보건 기관 및 말라리아 관리 거점에 AI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노을의 miLab MAL은 미국 최대 진단랩 체인 랩콥과의 공동 연구에서 민감도, 특이도, 양성·음성 예측도 모두 100%를 기록하며 표준 현미경 대비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WHO 산하 UNITAID 보고서에서도 ‘현미경 진단의 모든 기능을 통합한 가장 발전된 형태의 디지털 현미경 플랫폼’으로 소개되면서 글로벌 말라리아 진단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 방한한 게이츠 재단 회장과의 간담회에 의료 AI 기업으로서 유일하게 초청되며, 글로벌 보건 난제 해결을 위한 기술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전 세계 말라리아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공공조달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miLab MAL의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며 성장 모멘텀이 커지고 있다”며 “아프리카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한 만큼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전반으로 확장을 가속화하며 밸류업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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