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연구 지속…"핵심 기술 영향 없어"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5.08.26 10:03  수정 2025.08.26 10:04

삼바로직스, 분할 증권신고서서 인투셀과의 공동연구 명시

최대 5개 항암 타깃에 대한 ADC 후보물질 제작·특성 평가

인투셀 전경 ⓒ인투셀

최근 기술이전 계약 해지로 주가 변동성이 커졌던 인투셀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연구를 지속을 강조하며 시장의 논란을 일축하고 나섰다.


인투셀은 “핵심기술인 링커 플랫폼 ‘오파스(OHPAS)’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자사가 보유한 핵심기술에 대한 가치와 파트너십 네트워크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26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1월 재상장을 앞두고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인투셀은 항체-약물접합체(ADC) 의약품 개발 후보물질 검증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인투셀은 2023년 12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 자사 고유 링커 플랫폼 오파스와 페이로드 기술을 제공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최대 5개 항암 타깃에 대한 ADC 후보물질을 제조해 특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협업 중이다.


업계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연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인투셀 핵심 기술의 유효성을 방증하는 셈”이라며 “만약 기술 자체에 중대한 문제가 있었다면, 삼성 측과의 협업 역시 중단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투셀은 최근 논란이 된 ‘넥사테칸’ 관련 특허 문제 역시 전체 기술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해당 이슈는 넥사테칸 시리즈 중 일부 물질(NxT3) 에 한정된 것으로 나머지 물질에 대한 특허와 개발에는 차질이 없다”며 “동등 이상의 효능을 보이는 우수한 대체약물(기존 물질 포함)이 다수 존재한다”고 밝혔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연구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과도한 시장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추가 협력 가능성과 파이프라인 성과 발표가 겹치면 투자 심리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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