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오즈의 마법사' 가을축제 5일 개막…케데헌 테마존도 선봬

11월 16일까지 '에버랜드 오브 오즈' 축제

오즈의 마법사 캐릭터들과 댄서들이 나와 퍼포먼스를 펼치고 사진 촬영을 하는 포토타임은 포시즌스 가든에서 하루 3~4회씩 진행된다.ⓒ삼성물산

에버랜드가 올가을 고전 판타지 ‘오즈의 마법사’를 테마로 한 대규모 축제를 연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오는 5일부터 11월 16일까지 두 달여간 ‘에버랜드 오브 오즈(The Everland Of OZ)’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원작 속 도로시와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 등을 새롭게 재해석해 몰입형 공간으로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밝고 즐거운 ‘에메랄드 시티’와 오싹하고 기묘한 ‘블러드 시티’ 등 상반된 분위기의 테마존이 마련돼 취향에 따라 선택 체험이 가능하다.

포시즌스 가든에 꾸며진 ‘에메랄드 시티’는 초록빛 가을 정취 속에서 각 캐릭터별 테마존, 토네이도에 휩쓸린 도로시의 집, 열기구 등 포토스팟으로 채워진다. 올가을 새롭게 시작되는 ‘스마일리 펌킨 퍼레이드’에는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4족 보행로봇이 합류해 첨단 기술과 엔터테인먼트의 융합을 선보인다.

반면 ‘블러드 시티’는 동쪽 마녀의 저주를 모티브로 한 호러 테마존으로 재탄생한다. 보라색 구두를 신은 대형 마녀 다리 조형물, 8m 높이의 감시탑, 좀비 공연과 호러 메이즈 등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포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오는 26일에는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테마존이 문을 연다. ‘헌트릭스’, ‘사자 보이즈’ 등 캐릭터와 인기 OST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공간으로, K-분식 먹거리와 한정판 굿즈도 함께 선보인다.

에버랜드는 “케데헌 세계관을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K콘텐츠 성지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이번 가을, 고전과 현대·판타지와 K-콘텐츠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축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가을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