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경기도, 국제투자협력 설명회 개최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09.02 16:00  수정 2025.09.02 16:01

유망 기업 해외자본 유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 모색

기획재정부.ⓒ데일리안DB

기획재정부는 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와 공동으로 국제투자협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기재부, 경기도, 산업은행, 경기도 관내 기업·협회, 벤처캐피탈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지난 2023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300억 달러 규모 대(對)한국 투자계획을 계기로 구축된 한-UAE 투자협력채널을 기반으로, 카타르·사우디·싱가포르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 글로벌 투자협력 네트워크의 주요 내용과 성과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 경기도의 우수 기업들이 이 협력 채널을 통해 유수의 해외 국부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안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설명회를 주최한 최지영 국제금융심의관은 “글로벌 국부펀드들이 반도체, 바이오·헬스, 인공지능(AI), 친환경 에너지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과의 투자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경기도를 비롯한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유망 기업들을 해외에 적극 소개하고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외 국부펀드로부터의 투자유치뿐만 아니라 이들이 보유한 분야별 자회사와의 기술협력, 합작회사(Joint Venture) 설립 등을 통한 중동 등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공동 주최기관인 유소정 경기도 투자진흥과장도 설명회가 도내 기업들의 해외자본 유치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 과장은 “기재부, 산은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이룰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산은은 글로벌 투자협력채널의 실무 주관기관으로서 ‘투자제안 전달 체계’와 기업의 참여 절차를 설명했으며 경기 비즈니스센터 두바이 사무소는 한국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및 투자 유치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발표내용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투자협력채널 참여 방법과 중동시장 진출 및 중동 글로벌펀드 투자유치 전략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해외 주요 국부펀드와의 협력을 추진하고,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국제투자협력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국내 유망 기업들이 해외 투자 유치와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넓혀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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