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짜리 검사로 'OOOOO' 위험 알 수 있다?...뭐길래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9.07 00:00  수정 2025.09.07 00:00

단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찾아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 공동팀은 임상시험을 통해,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로 경도인지장애(MCI) 환자 중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가려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이번 임상시험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기억력·사고력·언어 능력에 다소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8개의 이미지를 미리 보여주고 이름을 말하게 한 뒤 특별히 기억하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를 0.3초 간격으로 보여주며 뇌파 반응을 기록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상실형 MCI 환자에 비해 뇌파 반응이 약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번 검사만으로 알츠하이머 진행을 확인할 수는 없으나, 더 큰 규모의 연구에서 이 결과가 입증되면 어떤 환자가 고위험군인지 조기에 파악해 신약 효과를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스대 조지 스토다트 박사는 "우리가 알츠하이머 진단을 위해 설계한 새로운 수동적 기억 측정 방식은 아직 진단받지 않은 고위험군 환자에게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브레인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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