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에어프레미아, 인터라인 협약 체결…중·단거리 노선 연계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09.05 09:23  수정 2025.09.05 09:24

9월 중 시행 예정…고객 편의 강화 기대

지난 3일 오후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에서 진행된 ‘인천공항 인터라인 파트너십 데이 2025’에서 최은영 티웨이항공 마케팅 담당임원(우측에서 두 번째)과 최승규 에어프레미아 여객판매실장(좌측에서 두 번째), 이상용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사업본부장(우측 첫 번째), 신동익 인천국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장(좌측 첫 번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가 인터라인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의 인터라인 서비스는 9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최한 ‘인천공항 인터라인 파트너십 데이 2025’ 행사에 참가해 인터라인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각자의 노선망을 연계해 승객들이 다양한 노선을 하나의 여정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인천공항 주도의 지원 정책과 항공사 간 전략적 제휴가 결합된 첫 성과로, 국내 항공산업 협력 모델을 한 단계 확장한 데 의미가 있다.


인터라인은 특정 항공사가 타 항공사의 운항 구간을 본인 노선과 연계해 판매하는 제휴 방식이다. 이를 통해 승객은 여러 항공사 노선을 하나의 항공권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환승 과정에서 별도의 체크인이나 수하물 수취 절차 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네트워크 확대와 환승 수요 확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해외에서 티웨이항공을 이용해 인천에 도착한 승객은 에어프레미아의 미주 노선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으며, 반대로 에어프레미아의 미주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인천을 경유해 티웨이항공의 아시아·대양주·유럽 노선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양사의 노선망을 활용한 연계 판매 시너지와 고객 이동 편의성 확대가 기대된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주 시장 네트워크 확대와 장기적 진입 기반을 마련하고, 해외 환승 수요 유치로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에어프레미아와의 인터라인 협약으로 승객들이 인천공항을 경유해 미주 노선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요 항공사와 파트너십을 확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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