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전북 청렴누리문화제 개최…400명 참여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9.08 10:54  수정 2025.09.08 10:54

전북 11개 공공기관 참여, 시민과 청렴 가치 공유

청렴 선언·퍼포먼스·체험행사 등 다채롭게 진행

제10회 전북 청렴누리문화제 단체 모습.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지난 4일 전북 익산역에서 ‘제10회 전북 청렴누리문화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전북 지역 11개 공공기관이 함께 활동하는 전북 청렴클러스터협의회가 주최하고 농진원이 주관했다. 익산역 회의실과 맞이방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공공기관 임직원과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여해 청렴의 가치를 공유했다.


국민연금공단, 농촌진흥청, 새만금개발공사, 새만금개발청, 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병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특별자치도,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회는 2014년 결성돼 지역사회 부패 방지와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 행사 슬로건은 ‘10년의 청렴 발자국, 전북의 미래가 되다’로,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청렴 문화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는 ▲기관 대표자 차담회 ▲청렴 퍼포먼스(캘리그라피 시연) ▲청렴 선언 서명식 ▲기념사·환영사 ▲기증품 전달식 등으로 구성됐다. 이어 2부에서는 시민 참여형 청렴 체험행사와 청렴 생수 나눔 캠페인이 익산역 맞이방에서 열렸다.


구본근 농진원 부원장은 개회사에서 “문화제를 통해 각 기관을 넘어 지역사회 전반에 청렴 실천 의지를 널리 알렸다”며 “작은 실천이 모여 공직사회의 부패 인식을 바꾸고 청렴한 사회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청렴클러스터 소속 11개 기관은 시민 이용이 많은 익산역 맞이방에 4인용 대기 의자 10개를 기증해 ‘함께하는 기부’의 의미를 더했다. 농진원은 이번 문화제 결과를 공유하고 기관별 자체 행사와 연계해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