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 2026서 역대 최대 규모 전시관 운영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5.09.10 15:16  수정 2025.09.10 15:17

원 호텔 단독 전시관 첫 마련

삼성전자 IFA 2025 전시관 전경ⓒ데일리안DB

삼성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한다. CES 주 무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가 아닌 최고급 호텔 ‘윈 호텔’에 4628㎡(약 1400평)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조성하는 것은 업계 최초 사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TV·가전 등 기존에 분산해 운영하던 전시 공간을 윈 호텔 전시관으로 통합한다. 고객사와 파트너사, 글로벌 관람객에게 삼성의 통합 비전과 전략 제품을 한 공간에서 선보여 차별화된 전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에서 LVCC 내 3368㎡(약 1019평)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했는데, 내년에는 이를 약 1.4배로 확대한다. CES 참가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삼성전자가 CES에서 꾸린 전시 공간 중 가장 크다.


CES 주최 기관인 소비자기술협회(CTA)가 공인한 전시 장소인 윈 호텔은 라스베이거스 내 최고급 호텔로 꼽힌다. 삼성은 이곳을 활용해 프리미엄 전시관 콘셉트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이 육성하는 스타트업도 CES에 나선다.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와 외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는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부스를 마련한다.


한편, SK그룹은 CES 2026에 불참한다. SK는 2019년부터 SK하이닉스·SK텔레콤·SK이노베이션이 공동 부스를 꾸려 CES에 참가했지만, 내년에는 그룹 차원에서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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