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공정㈜ 대선 3차 여론조사
2차 토론 누가 잘했나… 李·金 5.7%p차
'TV토론 봤다' 79.1%, 30대가 가장 높아
응답자 10명 중 9명 "21대 대선 투표 참여"
21대 대선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대선 후보들의 지난 2차 TV토론을 두고 '잘한 후보'가 누군지 묻는 설문에 이준석 후보가 19.4%로 상대적 두각을 나타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라는 응답은 39.6%,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라는 응답은 33.9%였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지난 23일 실시된 대선 후보 2차 TV토론에 대해 '토론자 중 누가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39.6%가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후보는 33.9%, 이준석 후보 19.4%, 권영국 후보 5.1% 등 순으로 집계됐다. '없다'는 1.8%, '잘 모르겠다'는 0.3%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북(이재명 59.2%·김문수 26.1%·이준석 11.1%·권영국 2.4%) △서울(이재명 41.1%·김문수 25.7%·이준석 27.1%·권영국 4.1%) △인천·경기(이재명 40.2%·김문수 30.2%·이준석 19.2%·권영국 8.2%) 등에서 이재명 후보가 토론을 잘했다는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이재명 31.1%·김문수 54.5%·이준석 13.1%·권영국 1.3%) △강원·제주(이재명 34.4%·김문수 44.6%·이준석 17.4%·권영국 3.6%) △대전·세종·충남북(이재명 31.9%·김문수 41.9%·이준석 18.9%·권영국 2.3%) △부산·울산·경남(이재명 35.2%·김문수 35.8%·이준석 20.6%·권영국 6.5%)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김문수 후보가 잘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이재명 51.2%·김문수 29.9%·이준석 12.3%·권영국 6.7%) △40대(이재명 47.2%·김문수 30.5%·이준석 13.1%·권영국 6.4%)에서 이재명 후보가 선두를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가 토론을 잘했다고 생각하는 연령대는 △70대 이상(이재명 33.4%·김문수 48.1%·이준석 15.1%·권영국 1.7%) △60대(이재명 38.7%·김문수 46.9%·이준석 11.0%·권영국 2.1%) △30대(이재명 31.7%·김문수 34.3%·이준석 22.6%·권영국 9.0%) 등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에서는 이재명 31.6%·김문수 12.6%·이준석 46.7%·권영국 4.6%로 집계돼 이준석 후보가 가장 잘했다고 평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재명 37.4%·김문수 32.3%·이준석 24.3%·권영국 4.2%) △여성(이재명 41.8%·김문수 35.5%·이준석 14.2%·권영국 6.1%) 모두 이재명 후보가 2차 TV토론에서 '잘했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밤 9시 50분까지, 그리고 2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2시 25분까지 실시된 관계로, 27일 밤에 생중계된 3차 최종 TV토론 반응은 설문하거나 반영할 수 없었다.
응답자 10명 중 8명, 2차 TV토론 시청
이번 조사 기간(지난 24~25일) 직전에 열린 대선 후보 2차 TV토론을 '시청했다'는 응답자는 79.1%로 나타났다. 반면 '보지 않았다'는 20.9%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북(82.9%) △인천·경기(80.6%) △서울(79.8%) △대전·세종·충남북(79.7%) △대구·경북(77.0%) △부산·울산·경남(75.5%) △강원·제주(72.5%) 등으로 2차 TV토론을 시청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각각 81.6%, 76.7%가 2차 TV토론을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84.2%) △40대(81.2%) △60대(80.2%) △20대 이하(78.0%) △70대 이상(76.7%) △50대(75.2%) 순으로 시청했다는 응답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시청한 지지층은 개혁신당 90.5%, 국민의힘 80.3%, 더불어민주당 78.5%, 조국혁신당 67.0%, 진보당 53.7% 순이었다.
응답자 94.0% "대선 투표 참여하겠다"
6월 3일 대통령 선거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94.0%, 참여하지 않겠다는 4.2%, 잘 모르겠다는 1.8%였다. ARS 대선 여론조사를 끝까지 끊지 않고 답하는 응답자는 정치에 대한 관심도가 기본적으로 강하다고 볼 수 있어, 본래 응답자 중 대선 투표 의향이 높게 나타나는 편이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97.6%) △광주·전남북(95.0%) △인천·경기, 대전·세종·충남북(각 94.4%) △서울(94.2%) △대구·경북(92.8%) △부산·울산·경남(91.5%) 순으로 대선 투표 참여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여성 각각 94.4%, 93.6%가 이번 대선에서 투표하겠다고 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하(94.9%) △60대(94.5%) △50대(94.0%) △30대(93.8%) △70대 이상(93.6%) △20대 이하(92.9%) 순으로 대선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96.0%) △국민의힘(94.2%) △조국혁신당(83.3%) △개혁신당(94.1%) △진보당(100%) △기타정당(90.8%) △지지정당 없다(80.6%)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대선 후보자 TV 토론회는 지난 18일(1차)과 23일(2차), 27일(3차) 열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남녀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였으며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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