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TV토론 누가 잘했나' 이준석 19.4%…이재명 39.6% 김문수 33.9% [데일리안 여론조사]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05.28 07:00  수정 2025.05.28 07:00

데일리안·공정㈜ 대선 3차 여론조사

2차 토론 누가 잘했나… 李·金 5.7%p차

'TV토론 봤다' 79.1%, 30대가 가장 높아

응답자 10명 중 9명 "21대 대선 투표 참여"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21대 대선 2차 후보 토론 시작에 앞서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21대 대선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대선 후보들의 지난 2차 TV토론을 두고 '잘한 후보'가 누군지 묻는 설문에 이준석 후보가 19.4%로 상대적 두각을 나타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라는 응답은 39.6%,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라는 응답은 33.9%였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지난 23일 실시된 대선 후보 2차 TV토론에 대해 '토론자 중 누가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39.6%가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후보는 33.9%, 이준석 후보 19.4%, 권영국 후보 5.1% 등 순으로 집계됐다. '없다'는 1.8%, '잘 모르겠다'는 0.3%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북(이재명 59.2%·김문수 26.1%·이준석 11.1%·권영국 2.4%) △서울(이재명 41.1%·김문수 25.7%·이준석 27.1%·권영국 4.1%) △인천·경기(이재명 40.2%·김문수 30.2%·이준석 19.2%·권영국 8.2%) 등에서 이재명 후보가 토론을 잘했다는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이재명 31.1%·김문수 54.5%·이준석 13.1%·권영국 1.3%) △강원·제주(이재명 34.4%·김문수 44.6%·이준석 17.4%·권영국 3.6%) △대전·세종·충남북(이재명 31.9%·김문수 41.9%·이준석 18.9%·권영국 2.3%) △부산·울산·경남(이재명 35.2%·김문수 35.8%·이준석 20.6%·권영국 6.5%)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김문수 후보가 잘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이재명 51.2%·김문수 29.9%·이준석 12.3%·권영국 6.7%) △40대(이재명 47.2%·김문수 30.5%·이준석 13.1%·권영국 6.4%)에서 이재명 후보가 선두를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가 토론을 잘했다고 생각하는 연령대는 △70대 이상(이재명 33.4%·김문수 48.1%·이준석 15.1%·권영국 1.7%) △60대(이재명 38.7%·김문수 46.9%·이준석 11.0%·권영국 2.1%) △30대(이재명 31.7%·김문수 34.3%·이준석 22.6%·권영국 9.0%) 등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에서는 이재명 31.6%·김문수 12.6%·이준석 46.7%·권영국 4.6%로 집계돼 이준석 후보가 가장 잘했다고 평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재명 37.4%·김문수 32.3%·이준석 24.3%·권영국 4.2%) △여성(이재명 41.8%·김문수 35.5%·이준석 14.2%·권영국 6.1%) 모두 이재명 후보가 2차 TV토론에서 '잘했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밤 9시 50분까지, 그리고 2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2시 25분까지 실시된 관계로, 27일 밤에 생중계된 3차 최종 TV토론 반응은 설문하거나 반영할 수 없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무선 100% ARS 방식으로 대선 후보 2차 TV토론에 대해 '토론자 중 누가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9.6%가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문수 후보는 33.9%, 이준석 후보 19.4%, 권영국 후보 5.1% 등 순으로 집계됐다. '없다'는 1.8%, '잘 모르겠다'는 0.3%였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응답자 10명 중 8명, 2차 TV토론 시청

이번 조사 기간(지난 24~25일) 직전에 열린 대선 후보 2차 TV토론을 '시청했다'는 응답자는 79.1%로 나타났다. 반면 '보지 않았다'는 20.9%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북(82.9%) △인천·경기(80.6%) △서울(79.8%) △대전·세종·충남북(79.7%) △대구·경북(77.0%) △부산·울산·경남(75.5%) △강원·제주(72.5%) 등으로 2차 TV토론을 시청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각각 81.6%, 76.7%가 2차 TV토론을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84.2%) △40대(81.2%) △60대(80.2%) △20대 이하(78.0%) △70대 이상(76.7%) △50대(75.2%) 순으로 시청했다는 응답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시청한 지지층은 개혁신당 90.5%, 국민의힘 80.3%, 더불어민주당 78.5%, 조국혁신당 67.0%, 진보당 53.7% 순이었다.

응답자 94.0% "대선 투표 참여하겠다"

6월 3일 대통령 선거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94.0%, 참여하지 않겠다는 4.2%, 잘 모르겠다는 1.8%였다. ARS 대선 여론조사를 끝까지 끊지 않고 답하는 응답자는 정치에 대한 관심도가 기본적으로 강하다고 볼 수 있어, 본래 응답자 중 대선 투표 의향이 높게 나타나는 편이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97.6%) △광주·전남북(95.0%) △인천·경기, 대전·세종·충남북(각 94.4%) △서울(94.2%) △대구·경북(92.8%) △부산·울산·경남(91.5%) 순으로 대선 투표 참여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여성 각각 94.4%, 93.6%가 이번 대선에서 투표하겠다고 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하(94.9%) △60대(94.5%) △50대(94.0%) △30대(93.8%) △70대 이상(93.6%) △20대 이하(92.9%) 순으로 대선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96.0%) △국민의힘(94.2%) △조국혁신당(83.3%) △개혁신당(94.1%) △진보당(100%) △기타정당(90.8%) △지지정당 없다(80.6%)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대선 후보자 TV 토론회는 지난 18일(1차)과 23일(2차), 27일(3차) 열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남녀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였으며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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