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회견 직후 대수보회의 모두발언
"국민께 더 높은 평가 받는 정부 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언젠가는 국민들께 우리 공직자 여러분의 성실함과 충성심, 그리고 헌신에 대해 제대로 평가받는 시기가 올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00일째인 1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그간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국민 여러분들의 성원, 그리고 공직자들의 헌신 덕분에 크고 작은 여러 어려움들을 무사히 헤쳐 나올 수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내가 성남시(시장)·경기도(도지사)·국회(의원) 등을 거쳐 이 자리에 와 있지만 공직자들을 볼 때마다 참 억울하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특정 소수, 오염된 소수 때문에 일반적 인식이 그렇게 되지만, 압도적 다수 구성원들은 정말 제자리에서 자기 역할들을 훌륭하게 잘 해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말 대단한 공직자들인데 이걸 몇몇의 오염된 소수 때문에, 사실은 오해가 많이 생기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이 대통령은 "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지난 시간을 토대 삼아서 앞으로 더 큰 도약과 성장을 위해서 국가적인 역량을 모아가야 하겠다"며 "차이를 넘어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데 더욱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이틀간 코스피 지수의 상승세를 언급하면서는 실질적인 민생 회복 대책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코스피 지수가 오늘 보니까 사상 최고점을 또 경신하고 있다. 그 외 여러 경제지표들이 개선되고 있지만 현장 속의 우리 국민들의 삶은 여전히 팍팍하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일상과 직결된 주거·교통·양육·교육·문화·통신·에너지 등 7대 핵심 민생 부분에 대한 과감한 생활비 절감 대책을 수립해야 하겠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 예산에 관련 사업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개선이 필요하거나 당장 집행 가능한 부분은 없는지 점검해 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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