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4kg급 준결승 진출
지난해 파리올림픽 동메달 이어 세계대회서 메달 수확
지난해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54kg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임애지(화순군청)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메달을 수확했다.
임애지는 10일(현지시각)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2025 월드 복싱(World Boxing) 제1회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4kg급 8강전에서 타티아나 헤지나 지 지수스 샤가스(브라질)를 심판 전원일치 5-0 판정으로 제압했다.
샤가스는 임애지가 지난해 파리 올림픽 16강전에서 물리친 상대인데, 1년 만에 리턴매치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전에 올라 이번 대회 메달을 확보했다.
복싱은 국제대회에서 따로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전에서 패한 선수 2명에게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한국 복싱이 올림픽 메달과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모두 획득한 건 조석환(시드니 올림픽 동메달·2003년 세계선수권 동메달) 이후 임애지가 처음이다. 여자 선수로는 최초다.
한편, 임애지는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각) 황샤오원(대만)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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