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이적 신의 한 수?…절정의 손흥민, 홍명보호도 웃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9.22 15:30  수정 2025.09.22 15:30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서 3경기 연속 득점포

LAFC 입단 이후 7경기 만에 6골 몰아쳐

내년 북중미 월드컵 앞두고 절정의 기량 선보여

MLS 무대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 ⓒ 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를 빠르게 접수하고 있는 손흥민(LAFC)의 활약상에 축구대표팀 홍명보호도 미소를 짓고 있다.


손흥민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5 MLS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4-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LAFC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1로 팽팽하게 맞선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LAFC 입단 이후 7경기 만에 6골(1도움)을 몰아쳤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1골)을 시작으로 18일 레알 솔트레이크전(3골)에 이어 이날 레알 솔트레이크와 리턴 매치에서도 골 맛을 보며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또 손흥민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46분에는 환상의 콤비로 떠오른 부앙가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해 득점을 도우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 땅에서 손흥민이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면서 대표팀도 큰 힘을 얻을 수 있게 됐다.


ⓒ AP=뉴시스

손흥민의 MLS 이적 효과는 이미 이달 열린 A매치에서도 증명된 바 있다.


그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미국과 멕시코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 7일 미국과 평가전에서는 전반에만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대표팀의 2-0 완승을 견인했고, 10일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에서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후반 20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세계 최고의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떠나며 ‘에이징 커브’에 대한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시차 적응와 장거리 비행에 따른 피로를 떨쳐낸 그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펄펄 날며 자신이 MLS를 선택한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MLS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은 내달 홈에서 열리는 브라질(10월 10일), 파라과이(10월 14일)와 A매치서 다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데 절정의 골 감각을 대표팀에서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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