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빨래’ 20주년 콘서트, 이정은·김희원 등 레전드 배우 총출동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09.12 09:58  수정 2025.09.12 09:59

뮤지컬 ‘빨래’가 20주년을 맞아 콘서트를 선보인다.


제작사 씨에이치수박에 따르면, ‘빨래’ 20주년 콘서트는 11월 8일과 9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씨에이치수박

이번 무대에는 초기 프로덕션을 함께한 배우 이정은을 필두고 김희원, 정문성, 곽선영, 이규형, 김지훈, 홍지희, 노희찬 등이 함께한다. 또 배두훈, 강연정, 박지연, 김지훈, 심우성, 한우열, 조영임, 양미경, 박존정민, 연승아, 이윤성, 오주언, 최현희 등이 하모니를 이룬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오래도록 사랑받아온 ‘빨래’의 음악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따뜻하고 친근한 선율로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온 ‘빨래’ 음악에 9인조 오케스트라 편성과 ‘빨래’ 배우들이 직접 참여하는 합창을 더해 한층 더 입체적이고 드라마틱한 사운드로 확장된 넘버를 선사한다.


또한 뮤지컬 무대에서는 결코 볼 수 없었던 특별 영상을 비롯, 최상의 음향과 조명, 무대 연출이 어우러진 웅장한 콘서트 스케일을 통해 ‘빨래’의 역사를 가장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 특별 게스트와 함께 꾸며지는 다채로운 무대와 20년을 담은 특별 시상식 ‘빨래 어워드’까지, 이번 공연을 위해 준비된 특별 연출과 다양한 코너들도 마련된다.


20년의 추억과 기록을 담은 ‘빨래 아카이브’, 어디에서도 공개한 적 없던 창작진의 비하인드 토크 역시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창작진과 출연 배우, 그리고 관객 모두의 추억을 되짚는 다양한 무대로 20년의 발자취를 풍성하게 담아낸다.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2005년 초연한 뮤지컬 ‘빨래’는 서울 변두리의 작은 동네를 배경으로 타향살이를 하는 소시민들의 애환과 희망을 담아낸 작품이다. 고단한 삶 속에서도 피어나는 이웃 간의 정과 연대를 그린 소박한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며 20년간 멈추지 않고 달려왔다.


공연 첫 해인 2005년 제11회 한국 뮤지컬 대상 작사/극본상을 수상하였고, 이어 2010년에는 제 4회 더뮤지컬어워즈 극본상 및 작사,작곡상을, 2017년에는 제6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씨에이치수박 최세연 대표는 “작은 소극장에서 시작해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오픈런이라는 타이틀로 7천회에 달하는 공연을 이어올 수 있었던 힘은 세대가 지나도 뮤지컬 ‘빨래’를 변함없이 사랑해주시는 관객들에게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20년의 기록과 감동’이라는 콘서트 테마를 통해 새롭고 풍성한 무대로 감사의 마음을 담아내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2년부터 뮤지컬 ‘빨래’ 투어공연을 함께 진행해 온 인연을 토대로 이번 20주년 콘서트를 공동제작하는 ㈜하늘이엔티는 “‘빨래’의 20주년이라는 특별한 무대를 함께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 ‘빨래’의 추억을 한층 깊이 기억할 수 있는 무대로 찾아뵙겠다”는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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