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cm 골퍼’ 히가 가즈키, 신한동해오픈 우승…2년 연속 일본 강세

히가 가즈키. ⓒ KPGA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프로골프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2년 연속 일본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일본의 히가 가즈키는 14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GC(파72)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을 확정했다. 히가의 우승은 2022년에 이어 3년 만이다.

158cm의 단신 골퍼인 히가는 JGTO투어 역사상 최단신 선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골프 실력은 무시할 수 없다. 히가는 올해는 8월 ISPS 한다 대회에 이어 시즌 2승을 거뒀고 개인 통산 8승째를 올리고 있다.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평균 비거리 297.91야드로 폭발력이 뛰어나고 코스 매니지먼트 또한 우수한 선수로 정평이 나있다.

히가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2억 7000만원을 받았고 한국과 일본, 아시안투어 시드 2년을 챙겼다.

한국 국적 선수 중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재입성을 예약한 김성현(27·신한금융그룹)이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6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K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캐나다 교포 이태훈은 마지막 18번홀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티샷이 물에 빠져 벌타를 받는 바람에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