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팝’ ‘스텔라’ 등 국내 육성 품종 실증포 확인
스마트팜 데이터 활용·투자 비용 절감 방안 논의
“디지털 육종·AI 기반 스마트 농업 체계 확대” 강조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12일 경기 화성시 송산면 포도 스마트팜 선도 농가 팜스토리를 방문해 국내 육성 신품종 포도 재배 현황과 데이터 기반 농장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이 청장은 이어 농산물 안정 생산과 작목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기술 수요를 청취했다.
팜스토리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협약을 맺고 국내 육성 품종 실증포를 운영하며 표준 재배 방법 정립을 지원하고 있다. 실증포는 개발 기술과 품종 등을 농업 현장에 보급하기 전 실제 농지에서 시험·검증하는 재배지를 말한다.
이 청장은 ‘젤리팝’, ‘스텔라’, ‘홍주씨들리스’ 등 신품종 실증 재배 현황을 살피고, 스마트팜 도입 효과와 생육 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장에서는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신품종 개발 필요성, 초기 시설 투자 비용 절감 방안, 생육 관리 데이터 분석·활용 교육 지원책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 청장은 “디지털 육종을 통해 고온·가뭄·병해충에 강한 우량 신품종 개발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중·소농 맞춤형 스마트 온실 모델 개발과 개방형 온실 통합관리 플랫폼 상용화를 통해 경제성 높은 스마트팜 기술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농작물 생산·가축 사육에 적용해 스마트 데이터 농업 체계 확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은 2018년부터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스마트팜 실증연구 교육장을 조성해 스마트팜 도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에게 이론·실습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팜 데이터 센터에서는 관내 스마트팜에서 생성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환경 관리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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