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10분 슈팅 이후 오른 발목 부상으로 교체
축구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모처럼 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이강인은 1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랑스와의 2025-26 프랑스 리그1 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12분 발목 통증으로 교체됐다.
올 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61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2라운드에선 교체로 나섰고, 3라운드에 결장했다가 최근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3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4-3-3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전부터 활발하게 움직임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반 7분 중원에서 공격수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위협적인 침투 패스를 내준 이강인은 1-0으로 앞서던 전반 18분에는 프리킥 키커로 직접 나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맞아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에도 나선 이강인은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10분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25m짜리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때린 뒤 그대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슈팅 직후 오른 발목을 부여잡고 불편함을 호소한 이강인은 결국 후반 12분 세니 마율루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지난 9월 A매치 당시에도 오른쪽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았던 이강인은 또 한 번 오른쪽 발목에 이상을 느끼며 우려를 자아냈다.
한편, PSG는 이날 이강인 포함 무려 3명의 선수가 부상을 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바르콜라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두고 개막 4연승(승점 12)으로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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