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에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났다.
AP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14일(현지시간) 루비오 장관을 만나 통곡의 벽이라고 불리는 동예루살렘 구시가지 서쪽 벽에서 기도했다. 루비오 장관은 벽 앞에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우리(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이 벽 만큼 견고하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네타냐후 장관을 '오래된 친구'라고 부르며 계속해서 친분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루비오 장관의 방문은 미국이 이스라엘을 여전히 지지하는 것을 상징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9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의 지도부를 암살하기 위해 중재국인 카타르를 공습했다. 이에 아랍권 국가들은 물론 이스라엘의 동맹국인 카타르와 미국도 이스라엘을 비판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카타르는 이날 도하에서 긴급 아랍 연맹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아흐메드 아불 게이트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이 모임은 카타르가 중동 여러 국가들과 함께 있다는 메시지"라며 "이스라엘에 대한 아랍 국가들의 공동 대응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는 "이스라엘의 공습이 가자전쟁 종식을 위한 카타르와 미국의 노력을 멈출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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