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AI 융합 K-콘텐츠 스타트업 방문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09.18 15:47  수정 2025.09.18 15:47

K-콘텐츠 산업, 2030년 매출액 230조

정책금융·전주기 AI확산 등 지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18일 초혁신경제 현장 릴레이 첫번째 K-콘텐츠 현장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기획재정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서울 강남구 K-콘텐츠 스타트업 클레온에서 ‘AI+K-콘텐츠’ 분야 기업들이 참여한 초혁신경제 릴레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세계 시장에서 콘텐츠 산업은 오는 2028년 2조6893억 달러로 연평균 5.4% 성장이 전망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콘텐츠 시장은 연평균 31.2%로 크게 성장이 전망되는 시장으로 K-팝, 드라마, 게임 등 K-콘텐츠의 전 세계적 인기를 더욱 확산하고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구 부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AI를 통한 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우리 기업이 새로운 수익구조를 만들고, 해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AI와 K-콘텐츠의 융합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세계 무대에서 우리 기업이 선도할 수 있는 핵심 분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들의 잠재 역량을 이끌어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정책금융 확대, 콘텐츠 제작 전주기 AI확산, 기술개발(R&D) 확대, 인력 양성, 현지화 지원 등 패키지로 집중 지원해 K-콘텐츠 매출 230조원, 수출 250억 달러 시대 달성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고질적 자금 부족, AI 융합 인재 부족, AI콘텐츠 제작의 법적 불확실성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제기했다.


참석자들은 정부 R&D·실증지원 및 바우처 사업 확대, AI콘텐츠 서비스의 공공도입 확대 등 수요창출 지원, 영상물 기록 등 데이터 체계화, 대·중소기업 협업 지원사업 확대, AI 콘텐츠 가이드라인 마련 등의 정책을 건의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구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정책과제들은 지난 16일 출범한 K-콘텐츠 초혁신경제 추진단을 통해 K-콘텐츠 산업 현장의 기업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효과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빠짐없이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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