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소각 효과 반영된 연간 총주주환원율 200%대
고려아연, 3년 평균 총주주환원율 40% 이상 유지 목표
고려아연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고 지난해 취득한 자사주의 남은 물량을 연말 소각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더불어 외부 전문 기관의 이사회 평가 도입을 추진하는 등 지배구조 혁신 기조를 변함없이 이어간다는 방침이며,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배당 예측성을 높이기 위해 개정한 정관에 따라 연내 이사회 결의를 거쳐 선배당을 확정하고 구체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상반기 총주주환원율은 113.1%, 유보율은 8597%다. 자사주 소각 효과가 반영된 후 연간 기준으로는 총주주환원율 200%대, 유보율 8000% 이하로 낮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고려아연은 밸류업 로드맵(2024~2026년)을 발표하고 3년 평균 총주주환원율 40% 이상, 유보율 8000% 이하 유지 목표를 제시했다.
연간 배당에 대해서는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세법 개정안에 맞춰 고배당 기업 분리과세 특례요건 충족을 목표로 검토할 계획이다.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기준일 변경을 위한 정관 개정이 이루어짐에 따라, 배당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연내 이사회에서 선배당금을 결의하고, 그 내용을 차기 주주총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독립적인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이사회 평가 제도를 도입해 이사회 활동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매년 공시하는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을 10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올해 고려아연은 창사 이래 최초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감사위와 보수위, 사외이사후보추천위, 내부거래위, ESG위 등 이사회 산하 5개 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와 지배구조 혁신, 수익성 개선을 지향하면서 밸류업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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