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런 쏜 디아즈 48호포! 4위 삼성, 3위도 가시권…구창모 3이닝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09.18 22:41  수정 2025.09.18 22:42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 ⓒ 뉴시스

삼성 라이온즈가 3위까지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섰다.


삼성은 18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9-5 완승,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를 추가한 삼성은 68승65패2무로 4위에 자리했다. 3위 SSG랜더스(67승61패4무)와는 1.5경기 차.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예상 밖 난조로 2회 4점을 내줬고, 삼성 타선은 돌아온 구창모를 공략하지 못했다.


구창모가 내려간 뒤 4회부터 삼성 타선이 터지기 시작했다. 추격의 신호탄을 쏜 것은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 김성윤 안타-구자욱 볼넷으로 잡은 무사 1,2루 찬스에서 디아즈가 우측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비거리 115m)을 터뜨리며 3-4로 따라붙었다.


디아즈는 이날 터뜨린 시즌 48호 홈런으로 2015년 외국인선수 최다홈런 기록을 세웠던 야마이코 나바로(당시 삼성)와 같은 자리에 섰다. 142타점을 쌓으면서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의 외국인타자 최다타점 신기록까지 세웠다.


디아즈 한 방으로 반격을 시작한 삼성은 5회초 동점을 이뤘다. 무사 1,3루 찬스에서 김성윤 땅볼로 1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강민호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7회에도 병살타로 찬스를 살리지 못한 삼성은 7회말 김주원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4-5 뒤진 삼성은 8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이 우월 솔로홈런(시즌 19호)를 쏘아 올렸다.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김영웅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다시 뒤집기에 성공한 삼성은 9회초 이재현 2루타-김성윤 번트 안타-디아즈 자동 고의4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대타 전병우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9-5로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했다.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4실점)는 승패 없이 물러났고, 최원태(2.1이닝 무실점)가 승리투수가 됐다. 부상 복귀 후 투구 수를 늘려가고 있는 구창모는 49개의 공을 던지면서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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