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치 또 경신…3480선 마감 [시황]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9.23 16:26  수정 2025.09.23 16:26

장중 최고치도 재차 경신

외국인 '사자'…개인·기관 '팔자'

코스닥은 하락 마감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이틀째 올라 사상 최고치를 또 한번 경신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4포인트(0.51%) 오른 3468.1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0.81포인트(0.60%) 오른 3489.46으로 출발했다.


한때 3494.49까지 치솟아 전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482.25)를 재차 넘어서기도 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303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51억원, 136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 마감했다. 삼성전자(1.44%)·SK하이닉스(2.85%)·LG에너지솔루션(2.29%)·삼성바이오로직스(0.97%)·삼성전자우(0.75%)·현대차(0.46%)·셀트리온(8.93%) 등은 올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6%)·KB금융(-1.28%)·HD현대중공업(-0.60%) 등은 내렸다.


같은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5포인트(0.25%) 내린 872.2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82포인트(0.32%) 오른 877.18로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3억원, 800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이 2197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4.93%)·파마리서치(-4.76%)·레인보우로보틱스(-2.38%)·에이비엘바이오(-0.37%)·HLB(-0.51%) 등은 내렸고, 에코프로비엠(0.51%)·펩트론(1.32%)·에코프로(0.20%)·삼천당제약(0.39%)·리가켐바이오(2.56%)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은 1392.6원에 보합 마감했다.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뉴시스

내일 증시는 간밤 발표되는 마이크론 실적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반도체주가 국내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상황에서 마이크론 실적 전망이 전반적인 업황을 가늠케해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반도체 랠리가 지속되기 위해선 마이크론 실적이 중요 분기점"이라며 "실적 예상치 상회 여부와 가이던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은 반도체 랠리의 지속력을 따져보게 될 전망"이라며 "향후 국내외 증권사들의 반도체 업종 투자 의견 변화, 마이크론 실적, 한국의 9월 반도체 수출 데이터 등이 가늠자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폭등 랠리에 따른 반도체주 차익실현 물량이 중간중간 출현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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