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유엔총회 순방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3일(현지시간) 한·미 관세협상 최종 합의 시점에 대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타결이 됐으면 좋겠고, 그전에라도 접점을 찾으면 타결이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낙관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 중인 위 실장은 23일(현지 시간) 뉴욕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가급적 빨리 타결하는 것이 좋다. 기업들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타결점을 찾는 게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무리한 주장을 하는 게 아니다. 합리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면서 "물론 지금은 양측의 견해 차가 크지만, 개인적으로는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현재 한미는 관세 협상 중에서도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세부 사안에 대해 이견이 팽팽한 상황이다. 위 실장은 "세부 사항에서 이견이 많다"면서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재무 라인도 가동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양국 사이 관련 논의가 활성화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위 실장은 또 "이 대통령은 어제 미국 상·하원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관세협상과 관련한 우리의 입장을 소개했다"며 "3500억 달러 투자 문제를 둘러싼 협상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어떤 점에서 우리 정부의 애로 사항이 있는지 등을 전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세 협상에 대한 미국 조야의 폭넓은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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