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민국 겨냥 총격에 구금자 3명 사상…트럼프 "안티파 해체할 것"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9.25 08:12  수정 2025.09.25 14:35

"ICE 직원 중 피해자 없어…인근 옥상서 총격"

2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총격이 발생하자 경찰이 출동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 구금 시설에 대한 총격으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급진 좌파를 다시 비판하며 "안티파(ANTIFA)를 해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총격범은 24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주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 시설 인근 옥상에서 총격을 가했다. 총격범은 ICE 건물과 시설 출입구에 정차돼 있던 승합차 등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토안보부는 "범인의 총격으로 시설 수감자 3명이 총에 맞았다. 이 중 1명은 사망했고 다른 2명은 위독한 상태"라며 "범인은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했다. 범인은 인근 건물 옥상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총격 사건은 비열한 행위다"며 "ICE의 용감한 직원들은 단지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최악 중 최악'인 범죄자들을 추방하고 있다. 그러나 범인 같은 정신 나간 급진 좌파 세력은 오히려 이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찰리 커크 암살 사건 이후 계속되는 급진 좌파 테러리스트들의 폭력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며 "우리는 이미 안티파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고 이번 주 내로 이들을 해체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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