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잊고 있던 목돈, 실기주과실대금 찾아가세요”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9.25 09:39  수정 2025.09.25 09:40

10월 31일까지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 실시

인지도 제고 및 주주 권익 제고 노력에 기여

서울 여의도 한국예탁결제원 사옥 전경.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이 다음달 31일까지 실기주에서 발생한 주식·대금을 찾아주기 위한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표적인 휴면 금융 자산으로 꼽히는 실기주과실은 투자자들이 증권회사에서 실물주권을 인출한 후 본인의 이름으로 명의개서를 하지 않은 주식(실기주)으로부터 발생한 배당금, 배당주식, 무상주식 등을 가리킨다.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실기주과실대금은 432억원, 주식은 203만7000주 규모로 집계됐다.


이에 예탁원은 실기주주 보호를 위해 발행회사로부터 실기주과실을 실기주주를 대신해 일괄 수령·관리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실기주주에게 실기주과실주식 약 8000주, 실기주과실대금 약 50억4000만원을 지급했다.


ⓒ한국예탁결제원

특히 예탁원은 지난 2018년부터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캠페인 활동을 통해 약 260만주의 실기주를 해소했고, 약 29억1000만원의 실기주과실대금의 주인을 찾아줬다.


이후 예탁원은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해 캠페인을 적극 홍보하는 등 인지도 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에는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에 동참해 정책당국의 주주 권익 제고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증권회사를 통해 인출한 실물주권을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한 적이 있는 투자자는 예탁원 홈페이지의 ‘실기주과실 조회 서비스’ 메뉴에서 실기주과실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잠자고 있는 실기주과실을 주인이 빨리 찾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라며 “권리자 보호를 위해 휴면 증권 투자 재산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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