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아누틴 찬위라꾼 신임 총리가 내년 1월 말 의회를 해산하고 3~4월에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아누틴 총리는 지난 5일 총리 선출 투표에서 의회 1당인 진보 성향 국민당(143석)의 전폭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그는 당시 당선에 필요한 247표를 거뜬히 넘는 311표를 얻었다. 제3당인 품짜이타이당(69석) 대표인 아누틴 총리는 4개월 내 의회를 해산하고 개헌을 추진한다고 약속하면서 국민당의 지지를 얻었다.
아누틴 총리와 신임 장관 35명은 전날 방콕 왕궁에서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에게 충성 선서를 하고 새 내각을 출범했다. 로이터는 "태국은 미국 관세 문제를 비롯해 막대한 가계부채와 소비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누틴 총리는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 단기 경기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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