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26·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김혜성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펼쳐진 ‘2025 MLB’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8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쏘아 올렸다.
0-0 맞선 2회초 2사 1루에서 첫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혜성은 브라이스 밀러의 몸쪽 높게 들어온 직구(150km)를 공략해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정도의 타구였다.
지난 6월 1일 뉴욕 양키스전 투런 홈런 이후 무려 120일 만에 터진 한 방이다. 올해 초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혜성의 데뷔 시즌 홈런도 3개로 늘었다.
이후 안타는 뽑지 못했지만, 부상 복귀 직후보다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시즌 타율 0.280). 정규시즌 최종전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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