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지급, 하루 평균 1조원 이상 사용…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5.09.29 14:15  수정 2025.09.29 16:09

간편지급 이용액 1조464억원…지난해 동기 比 11.4% ↑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도 전년 比 11.8% 늘어

올해 상반기 전자지급결제 일평균 이용 규모가 하루 평균 1조을 넘어섰다.ⓒ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올해 상반기 전자지급결제 일평균 이용 규모가 하루 평균 1조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간편지급 이용금액은 1조46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4% 늘었다. 이용건수는 3378만건으로 으로 13.7% 증가했다.


이용금액과 이용건수 모두 201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다.


간편지급은 간편 인증 수단만으로 재화·서비스 구매 대금을 지급하는 서비스다. 흔히 '간편 결제'라고도 불린다.


간편지급 서비스 제공자 가운데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전자금융업자(일평균 5768억2천만원)의 이용액 비중이 55.1%로 가장 컸다. 휴대폰제조사(2501억2000만원·23.9%), 금융회사(2194억4000만원·21.0%)가 그 뒤를 이었다.


전자금융업자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49.6%에서 하반기 51.0%에 이어 점차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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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선불금 기반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 규모는 9807억원(일 평균 761만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1% 늘었다.


온라인 쇼핑몰 등을 대신해 지급결제정보 송·수신, 대금정산 업무를 대행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도 신용카드 지급 대행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PG 서비스의 이용 건수는 3314만건, 액수는 1조5319억원으로 각 11.8%, 8.9% 늘었다.


전체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이용 규모 역시 일평균 3438만건, 1조2909억원으로 각각 4.1%, 11.2% 늘었다.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는 계좌 연동 등을 통해 사전에 충전한 선불금으로 상거래 대금, 교통 요금 등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도록 선불금을 발행, 관리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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