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10만원↑·성과급 350% 등
잠정합의안에 조합원 73.1% 찬성
기아 노사가 2021년 이후 5년 연속 무분규로 단체교섭을 타결했다.
기아 노동조합은 '2025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73.1%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30일 밝혔다.
투표에는 조합원 2만5812명 중 2만1356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찬성 1만5601명(73.1%), 반대 5710명(26.7%)로 잠정합의안이 최종 가결됐다. 조인식은 다음 달 1일 열 예정이다.
앞서 기아 노사는 지난 25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7차 본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을 호봉승급분 포함 10만원 인상하고, 경영성과금 350% 및 생산·판매 목표 달성 격려금 100%와 108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또 '월드카 어워드' 2년 연속 선정 기념 격려금 500만원과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도 지급한다. 기아 직원들은 올해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으로 무상주 53주도 받는다.
기아 노사는 ▲2026년까지 500명의 엔지니어(생산직) 신규채용 ▲국내 오토랜드(공장)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거점으로 전환 ▲안전한 일터 구축을 통한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과 종업원 상호존중 및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미래변화 대응을 위한 노사공동 특별선언' 내용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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