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지와 송·배수관 설치 공사 착수, 2028년 4월 완공 목표…총사업비 188억원 투입
하루 평균 2750곳 병의원·약국 운영, 고위험 산모·신생아 응급 대비 24시간 핫라인 가동
동물용의약품 성분은 전 시료서 불검출, 대장균 수도 전 시료서 기준치 이하로 검출
1. '까치산 배수지 설치 사업' 본격화
서울시는 동작구 사당2∼5동 일대 고지대의 수돗물 수압을 개선하고 단수에 대비하기 위해 '까치산 배수지 설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9일 배수지와 송·배수관 설치 공사에 착수했으며 2028년 4월 완공이 목표다. 까치산 배수지는 해발 85m 지점에 조성되며 총사업비 188억원이 투입된다. 사당동 고지대는 방배배수지에서 펌프로 끌어올리는 '직결급수' 방식으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는데, 배수지가 완공되면 낙차를 활용한 '간접급수'로 급수 방식이 전환된다.
이를 통해 정전 등 전력 장애로 인한 급수 중단 위험을 줄이고, 고지대의 낮은 수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까치산 배수지는 총 5000㎥ 규모의 저수 용량을 갖추고 있어, 단수가 발생하더라도 사당2∼5동 약 1만7000세대에 최대 12시간 동안 비상 급수가 가능해진다.
2. 추석 연휴 서울 병의원·약국 1만9000여곳 운영
서울시는 추석 연휴 기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비상의료체계를 가동하고,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총 1만9000여곳을 지정·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시는 ▲서울대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곳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8곳 ▲응급실 운영 병원 21곳 등 총 70곳을 상시 운영한다. 또 연휴 동안 응급실 과부하를 줄이고 경증 환자가 더 쉽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루 평균 2750곳(병의원 1260곳·약국 1490곳)의 문 여는 병의원·약국을 운영한다.
응급실 이용이 어려운 경증 환자의 긴급 진료가 가능한 서울형 긴급치료센터 2곳과 질환별 전담병원(외과계) 4곳도 연휴 기간에 휴일 없이 운영된다. 소아 환자를 위한 '우리아이 안심병원' 8곳,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곳도 24시간 운영된다. 소아 경증환자의 외래진료는 '우리아이 안심의원' 10곳, '달빛어린이병원' 15곳에서 가능하다. 또 추석 연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 24시간 핫라인을 가동한다.
3. 온라인 유통 양·염소고기 안전성 검사 결과 '안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보양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양·염소고기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동물용의약품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 7~8월 복날 전후 기간에 쿠팡·네이버·11번가·G마켓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양·염소고기 제품 100건을 구매해 진행했다. 검사 결과, 동물용의약품 성분은 전 시료에서 불검출됐으며, 대장균 수도 전 시료에서 기준치(1×103CFU/g, cm2) 이하로 검출됐다.
이번 조사는 '개식용 종식법' 제정 이후 증가하는 양·염소고기 등 보양 축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향후 오프라인에서 유통되는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수입산 양고기가 염소 고기로 둔갑해 판매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따라 염소 고기와 양고기에 대한 축종 감별 검사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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