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소식] 김포시, ‘김포 신안리 유적 5차 발굴조사’ 현장 체험학습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10.01 11:26  수정 2025.10.01 11:27

김포시 신안리 유적지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이 수혈주거지 및 유적 현장체험 학습을 하고 있다. ⓒ 김포시 제공

김포시는 최근 김포 신안리 유적에서 관 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체험 행사는 학생들이 신석기시대 주거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수혈 주거지를 살펴보고, 실제 발굴조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직접 체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김포시 담당 학예연구사의 해설을 들으며 자유롭게 질문하고, 일일 고고학자가 돼 수혈주거지와 유물을 분석했다.


발굴 현장에서 조사원들이 실제로 진행하는 방식을 직접 체험하며 신석기 시대와 고고학에 대한 전문적 이해를 넓혔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책에서 보던 유적과 유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신기했다”며 “김포에 이런 유적이 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이런 체험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발굴조사 현장의 특성상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활동을 기획해 김포 지역 학생들의 역사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 신안리 유적은 김포시가 보존을 목적으로 발굴조사를 진행 중인 곳으로, 1~5차 발굴조사를 통해 총 53기의 신석기시대 수혈주거지와 빗살무늬토기, 갈돌·갈판 등 주요 유물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고고학적 가치가 높게 평가될 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신석기시대 주거유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포시는 지난 6월 발굴조사 현장 공개와 학술대회를 개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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