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년 맞은 롤드컵, 오는 14일 중국서 개최…T1·젠지 등 출전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10.01 11:56  수정 2025.10.01 11:56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상하이 거쳐 청두에서 대망의 결승전

14일 T1 vs IG 플레이-인 경기 필두로 한 달 여 대장정 돌입

젠지-한화생명e스포츠-kt 롤스터-T1 출전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키 비주얼 ⓒ라이엇 게임즈

2011년 처음으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15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맞이한다.


라이엇 게임즈가 2025년 롤드컵의 운영 방식과 출전 팀, 세부 일정, 플레이어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등을 1일 공개했다.


올해 롤드컵은 '유산을 쟁취하라(Earn Your Legacy)'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대회는 오는 14일부터 약 한 달간 중국 베이징, 상하이, 청두에서 열린다. 플레이-인과 스위스 스테이지는 베이징 스마트 이스포츠 센터에서, 토너먼트 스테이지는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결승전은 11월 9일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치러진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는 한국 LCK 4번 시드 T1과 중국 LPL 4번 시드 인빅터스 게이밍(IG)이 5전 3선승제로 맞붙는다. 승리한 팀은 스위스 스테이지에 합류하고, 패한 팀은 탈락한다.


스위스 스테이지에는 총 16개 팀이 출전한다. LCK에서는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KT 롤스터, T1이 참가하며, LPL에서는 빌리빌리 게이밍, 애니원즈 레전드, 톱 이스포츠, IG가 나선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는 G2 이스포츠, 모비스타 코이, 프나틱이 출전하고, 아메리카스(LTA)에서는 플라이퀘스트, 비보 키드 스타즈, 100 씨브즈가 출전한다. 아시아 태평양(LCP) 지역에서는 CTBC 플라잉 오이스터, 팀 시크릿 웨일즈, PSG 탈론이 도전한다.


LCK는 지금까지 14번의 롤드컵 중 9회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우승할 경우 2022년부터 4년 연속 우승과 함께 사상 최초 두 자릿수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시드에 따라 1·2·3부로 나눠 첫 경기를 치르고, 이후 성적이 같은 팀끼리 맞붙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3승을 기록한 팀은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고 3패를 기록한 팀은 탈락한다.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대회 기간 롤이스포츠 홈페이지에서 경기를 시청하면 결승전까지 총 9종의 신규 한정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경기 중 특정 장면에서 추가 보상 드롭이 제공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승부의 신' 예측 이벤트도 진행한다. 올해는 커뮤니티 기반 '세력' 기능이 도입돼 팬들이 크리에이터와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2025년 대표 스킨 '킨코우 신 짜오'와 롤드컵 크로마, 과거 우승팀을 기념하는 정예 크로마가 출시된다. 대회 종료 후에는 결승전 사용 스킨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국제 대회 스킨 프로모션도 예정돼 있다.


15주년을 기념해 라이엇 게임즈는 '황혼의 시험' 스토리라인을 테마로 한 공식 컬렉션을 출시하며 액세서리와 의류를 라이엇 스토어를 통해 판매한다. OPERA GX와 협력한 실물 및 디지털 아이템 패키지 '2025 월드 챔피언십 언락드(UNLOCKED)'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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