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냉부해'서 金여사 보며 놀란 표정, 무슨 일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10.06 16:41  수정 2025.10.06 18:07

ⓒJTBC

이재명 대통령 내외가 출연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가 오늘(6일) 방송을 앞둔 가운데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표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오전 JTBC는 공식 채널에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MC 김성주가 오늘의 게스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라고 소개했고, 취임 후 첫 예능 출연인 이재명 대통령은 "많이 어색하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K팝, 드라마 이런 것도 중요한데 진짜 문화의 핵심은 음식이다. K-푸드를 좀 많이 수출해야 되겠다"라며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배경을 밝혔다.


예고편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깜짝 놀라는 장면도 나왔다.


이날의 주인공을 위한 음식은 최현석·손종원 셰프 대결과 정지선 셰프·방송인 김풍의 대결로 펼쳐지는데, 김풍의 요리를 맛보기 전 이재명 대통령은 "상당히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맛을 본 이재명 대통령은 상당히 놀라더니 "보기와는 다르다"며 맛을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 사실을 두고 여야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국가정보관리원 화재로 정부 전산망이 마비됐던 상황을 거론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출연에 문제를 제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흑색 선전'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심각한 국가적 재난이 발생한 상황에서 무슨 생각으로 예능을 촬영했는지 궁금하다"며 "대통령 부부의 냉장고 속이 아니라 대통령 머릿속이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3일) 브리핑은 눈속임이었다는 자백이다. 먹통 정부가 됐고, 이 대통령이 밤샘 복구를 지시한 공무원은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면서 "국정자원 화재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된 위기 상황에 대통령 내외가 예능에 출연해 희희낙락해도 되나"라고 지적했다.


햔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출연하는 '냉장고를 부탁해'는 오늘 밤 10시 JTBC에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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