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류 6종 재활용 생활·공예 제품 발굴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오는 13일부터 내달 7일까지 굴, 바지락, 전복(오분자기 포함), 키조개, 홍합, 꼬막(피조개 포함) 등 패류 6종의 수산부산물을 활용한 2025년 수산부산물 재활용 상품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수산부산물 재활용 우수 제품을 발굴해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재활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고 및 자원 순환 촉진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상금 지급 대신 동일 금액 규모로 정부·공공기관이 수상작을 직접 구매해 내·외빈 기념품 및 어촌, 양식 관련 박람회 방문객 대상 증정품 등으로 활용하고 연중 상시 국내외의 전시회·박람회 등에서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현행 ‘수산부산물법’ 적용 대상인 패류 6종의 부산물을 활용한 재활용품이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패류 부산물은 탄산칼슘이 주원료로 현재 칼슘재, 토양 개선제 등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탄소흡수원으로도 중요한 소재다.
공모 분야는 공예·생활용품 등 상품화할 수 있는 창의적 제품으로, 모든 출품작은 반드시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수산부산물을 사용해야 한다.
시상 규모는 총 5점, 총구매액 1400만원 상당이다. 해수부와 공단은 ▲해수부 장관상 1점(600만원 상당) ▲공단 이사장상 1점(300만원 상당) ▲자원순환상 1점(200만원 상당) ▲탄소제로상 총 2점(각 150만원) 등 상금 규모만큼 직접 수상작을 구매하게 된다.
공모전 참가를 희망하는 이들은 참가 신청서와 출품자 정보, 제품 포트폴리오,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서류 접수자에게는 개별적으로 실물 접수 기간과 방법, 향후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공모전 참가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심사는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서류 통과자에 한해 실물을 평가해 고득점자 순으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실물 평가 점수(70%)와 소통 24에서 11월 27일부터 12월 7일까지 진행하는 대국민 투표(30%)를 합산, 최종 고득점 제품 5점을 수상작으로 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공모전과 동시에 수산부산물 재활용 아이디어를 모집하기 위한 부대행사 ‘아이디어 한 껍데기’도 진행된다.
공모전 기간 동안 해수부·공단 SNS에 업로드된 카드 뉴스에 수산부산물을 실용성 있게 재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해수부와 공단은 심사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 10개를 선발, 온누리상품권 3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우수 아이디어에 선발되지 않더라도 참여만 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모바일 커피 쿠폰이 지급된다.
박승준 어촌양식정책관은 “수산부산물 재활용의 필요성을 국민께 알리기 위해 공모전을 준비했다”며 “공모전을 통해 수산부산물 재활용 제품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고, 수산부산물이 더 높은 자원가치를 갖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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